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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금융/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by 리아리우아빠 2020. 11. 7.

EBS 다큐프라임-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이 영상은 2012년도에 제작된 영상이다.

무려 8년 전에 나온 영상이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에 입에 오르락내리락 한다.

돈을 알기 위해 처음으로 꼭 봐야 할 영상에 속한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자본주의 2부 = 소비는 감정이다

 

 

마케팅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먹는 과자를

어른이 된 지금도 집어 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걸 내 아이에게도 먹이게 한다.

소비의 대물림이다.

어렸을 때 습관이 된 소비는 어른이 돼서도 똑같이 반복된다.


자동차 판매점에 가면 풍선들이 많다.

왜일까?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자동차 매장에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이 있는 걸까?

 

일단 우리는 내 아이에게 잘해 주면 기분이 좋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참 좋아 보이고 믿음이 간다.

그럼 이왕이면 그 자동차 매장에서 차를 구입하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무언갈 갖고 싶으면 끊임없이 칭얼대고 조른다.

그래서 부모들은 결국엔 사주게 된다.

키즈마케팅은 놀라운 속도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들은 남성들 보다 소비에 나약하다.

여성들은 마케팅의 표적이다.

여성들의 감정을 겨냥하여 소비를 부추긴다.


보안을 위한 CCTV는 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케터가 CCTV를 통해 내 모습을 고스란히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

충격적인가

하지만 진실이다.

그 자료를 통해 고도의 마케팅 기법을 만들어 우리를 조정하고 있다.

 

우리는 의식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에 의한 소비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무의식이 대부분 모든 것을 다 결정한다.

의식이 결정하는 건 거의 없다.

자본주의의 마케팅은

우리의 오감,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무의식적으로 그 제품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일으켜 구매하게 만든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기법들은 더욱더 정교해지고 세밀해진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뇌 과학적, 심리적으로 분석하여 구매를 유도한다.

영상을 보며 실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케팅은 스스로 자기를 알리는 것이다.

PR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이다.

광고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세뇌시키며 떠드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보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브랜드에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있다.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대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우리 개개인들이 당해 낼 수는 없다.

소비는 감정이다.

결국 감정에 지배 당하는 것이다.

의식에 의해서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이다.

'저건 필요해,

내거는 지금 망가졌어,

이걸 가지면 내가 멋있어질 거야

이건 조금 새로운 거니까 사봐야겠는걸?

저게 있으면 내가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등등의 자기합리화를 통해 의식이 무의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3가지에 대해서 모두 알려준다.

불안심리, 우울 할때(슬픔의감정), 화가 났을 때

이러한 감정들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소비패턴들

그리고 실제 연구 결과들을 보여준다.

매우 흥미롭다.

특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실험.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하는 말,

' 매진됐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아니면 살 수 없다,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

등 모두 불안을 촉진시키는 대사이다.

실제론 매진된 상품들은 단 하나도 없다.

학원의 사교육도 똑같은 이치다.

공포 마케팅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해 불안을 자극한다.

' 안 보내면 불안하니까,

우리 아이가 뒤처질까 봐 불안하니까,

아는 데도, 필요 없는 소비인 걸 엄마들도 아는데도

어쩔 수 없이 보낸다.'

우리 모두 주변 사람들로부터 배척 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회적인 배척은 우리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준다.

(여기서 두 가지 실제 실험이 나온다

하나는 ' 사회적 배척과 금전 인식에 관한 연구 ' -> 축구부 아이들 대상으로 실험, 네이버 검색

하나는 ' 돈의 상징적인 힘 ' 관한 연구 -> 구글 검색, 토론 500원 그리기. 돈의 크기)


소비를 부추기는 감정, 함정

신용카드

내가 직접 현금을 낼 필요가 없게끔 만든다

번거로움,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소비를 할 때,

즉 과소비를 할 때 뇌에 생기는 고통 중추가 마비된 상태가 된다.

소비를 할 때 사람의 뇌를 FMRI를 통해 찍어보면

현금보다 카드로 낼 때 고통이 훨씬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fmri :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또는 기능적 MRI ( fMRI )는

혈류와 관련된 변화를 감지하여 뇌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뇌 혈류와 신경 세포의 활성화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 즉 뇌 영역이 사용되면

그 영역으로 가는 혈류의 양도 증가한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뇌가 착각하는 이유는 구매 후 신용카드를 다시 돌려받게 되어

뇌가 손실, 손해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죄책감이 덜 하기 때문에 잦은 소비가 이뤄진다.


우리는 슬픈 감정을 느낄 때면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

평소보다 더 간절히 물건이 갖고 싶어지고,

그 물건의 본래 값어치 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서라도 사려고 한다.

왜냐면 슬픔과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주제가 상실이기 때문이다.

상실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무의식적으로) 그 빈 공간(공허함)을 채우려는 욕구가 생긴다.


위와 같이 3가지의 감정 소비 패턴들을 알아보고

왜 그럼 똑같이 이런 감정들을 느끼고 마케팅에 공격을 당하는데

누구는 과소비를 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 것인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려준다.


자존감 [ self-esteem ]

자기 존재에 대한 평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존감 [self-esteem] (사회복지학사전, 2009. 8. 15., 이철수)


그 이유는 바로 자존감.

(청소년기는 자존감이 가장 낮은 시기이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과소비할 확률이 높다.

공허감을 소비로 채운다

자존감이 낮으면 현실 자아와 이상 자아 간의 차이가 크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한다.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소비를 하게 되지만

이 회복은 잠시뿐이다.

소비를 함으로 인해 자존감을 올릴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은 과소비를 낳고 과소비는 중독이 된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사랑받지 못했던 예도 있고

현재 본인이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쇼핑중독 체크리스트가 있음.


비가 와도 우산이 있으면 덜 젖는다.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마케팅의 공격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바로

자존감의 우산을 펴는 것.


마지막으로 실험이 하나 더 나온다.

소비와 행복에 간에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

(물질소비 VS 체험소비 행복 만족도 비교)

먼저 초등학생 3~4학년 110명에게 행복도 조사를 하였다.

그중 평균 점수가 나온 아이들 12명을 뽑았다.

6명씩 두 팀으로 나누고 똑같은 예산(30만원)으로 다른 소비를 했다.

A팀(쇼핑)에게는 각각 5만 원씩 나눠주고 대형마트에서 사고 싶은 것을 맘껏 사 오라고 했다.

B팀(여행,추억)은 그 돈을 가지고 강화도로 여행을 갔다.

같은 돈으로 같이 놀고 웃고 떠들고 얘기하며 아주 다양한 체험을 했다.

 

그리고 실험이 끝난 직 후 아이들에게 이 행복감이 얼마나 갈것같냐고 물었다.

'오래갈 것 같다, 평생 갈 것 같다, 일주일? 한 달? 많이'

A,B팀 모두 비슷한 대답을 했다.

하지만 3주 후에 다시 아이들을 모아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혀 다른 대답들이 나왔다.

심리학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행복도는 물론, 만족도 역시 B 팀이 3주가 지난 후인데도

결괏값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물질에 대해 소비하는 것보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행복감, 만족감 또한 높다는 것을.


그저 잘 쓰는 것이 자랑이라고 생각했다.

아끼는 것은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다.

궁상스럽게 절약하는 것은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고

안 먹고 안 쓰는 것이 '나는 가난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라 생각했다.

이제는 소비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 할 듯 싶다.

 


 

자본주의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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